[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 개청 18주년을 맞아 증평군민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군민대상 시상식은 당초 10월 증평인삼골축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을 갖지 못한 지난해 수상자도 함께했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복지부문 연기봉(74)씨, 윤리·봉사부문 김옥자(62·여)씨, 특별부문 이규호(70)씨다.
연기봉씨는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4년간 증평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복지 인프라 확충, 복지 서비스 다양화, 시설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증평군민장학회 임원과 노인대학장도 역임해 지역인재 양성과 노인복지 증진에 공헌했다.
김옥자씨는 1997년부터 홀몸노인 목욕봉사, 반찬봉사, 연탄나눔, 생산적 일손봉사, 각종 재난재해 피해 복구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1250회 4568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규호씨는 2013년부터 재경증평군민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출향인사들의 애향심 고취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였다.
지난해 수상자는 윤리·봉사부문 허태호(69)씨, 특별부문 김미경(57·여)씨다.
증평군민대상은 지역경제와 문화예술 발전, 지역사회 봉사와 자긍심 고취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모범 군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인삼골축제에서 많은 사람의 축하와 함께 상패를 전달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더욱더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