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에 예산확보 노력하겠다"
5549표 당선 41.16%…박경숙 36.52%·김기준 22.30%
충북도의회 민주당 27석 VS 국민의힘 5석 재편

▲ 보은 충북도의원 원갑희 당선인../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4·7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원갑희(56) 후보가 당선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원 후보는 이날 개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2만9천212명(우편·사전투표 5천641명 포함) 중 1만3천591명(46.5%)이 투표해 5천549명(41.16%)의 표를 얻었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기준 원 후보가 5천549표(41.16%)를 획득하면서 4천923표(36.52%)를 얻은 무소속 박경숙(59) 후보를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4) 후보는 3천7표(22.30%)에 그쳤다.

원 당선자은 ▶농특산물 명품화·유통지원 ▶보은옥천영동축협 우시장 이전 예산 확보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경영자금 지원 확대 ▶문화예술생활체육 동호인단체 육성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원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1년에 그동안 소외됐던 국·도비 예산확보와 군이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한국방송통신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7대 보은군의원과 마로면새마을협의회장을 지냈다.

4·7지방선거는 첫 민선 지방선거인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앞으로 분골쇄신하라는 채찍질"이라며 "보은군과 충북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당선으로 8일부터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북도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27석, 국민의힘 5석으로 재편돼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얻게 됐다.

앞서 보은선거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하유정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확정에 당선 무효 처리됐다.

지난해 4월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재완 전 도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5개월만에 사퇴하면서 3번의 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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