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락재 전 옥천농협 상무·류영훈 군북이장협의회장 도전

▲ 임락재(왼쪽) 전 옥천농협 상무, 류영훈 군북이장협의회 회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제 전 옥천농협조합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아 다음달 9일 옥천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치러진다.

농협 등에 따르면 임락재 임락재 전 옥천농협 상무(61)와 류영훈 군북면 이장협의회 회장(61)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격전이 예고된다.

자천타천 거론된 조규룡 옥천읍 이장협의회 회장은 불출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상무는 지난 선거에서 28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는 동이초, 대전 대신중, 대전상고, 서울사이버대를 졸업했으며 농협에서 37년간 근무했다.

류 회장은 대정초, 대전 예지중·고를 졸업하고 충북도립대학교 컴퓨터드론과에 재학 중이며, 현재 옥천군 관광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전 조합장의 당선무효형과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공직선거법에 따라 30일 내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옥천농협 조합원이고 조합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만 출마 자격을 갖는다.

투표소는 옥천군 생활체육관과 동이면 주민자치센터,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 군북면복지회관 등 4곳에 마련된다.

투표에 참여할 선거 조합원 수는 3천800여 명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옥천군선관리위원회에서 신청을 받는다.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의 선거권자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정한 장소를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기간과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확정한다.

신임 조합장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로 잔여 임기 업무를 맡는다.

지난 2019년 3월 13일 실시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옥천농협 조합장 선거 득표율은 김충제 1천529표(48.4%), 임락재 1천501표(47.6%), 이민호 123표(3.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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