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19명 확진 폭증…제천발 코로나 유입 '비상'
청주 상당구 고교 2학년 인후통 증상…학생·교사 182명 '전원 음성'

▲ 픽사베이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에서 청주 오창 당구장발과 제천 김장 모임발 확진자 등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에 사는 40대 A(충북 291번)씨와 50대 B(충북 292번)씨, C(충북 293번)씨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6일 근육통과 미열 등의 증상을 보여 제천지역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와 C씨는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인 충북 269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7일 제천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청주 오창 당구장발 관련 확진자 2명도 추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흥덕구 거주 70대(충북 278번)와 접촉한 30대 D(충북 285번)씨와 충북 25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60대 E(충북 286번)씨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에 모 고등학교 10대 2학년인 이 학생은 지난 26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학교 학생(173명)과 교직원(9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지난 26일부터 인후통 증세를 보이다가 2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입국한 흥덕구 거주 10대 외국인 F(충북 287번)와 중국 입국 서원구 거주 40대 G(충북 288번)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입국 서원구 거주 30대 H(충북 289번)씨, 키르기즈스탄 입국 서원구 거주 10대 외국인 I(충북 290번)가 잇따라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3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호암동에 거주하는 50대 J(충북 284번)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오한 증상을 보여 27일 충주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진주 25번의 접촉자인 충북 275번과 접촉하고 목욕탕을 방문한 70대도 이날 확진됐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이·통장협의회 제주도 방문 뒤인 19일부터 몸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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