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업주 지인 20대 자녀 접촉, 50~70대 손님 3명 '양성'판정
청주 일가족 4명, 손님 7명 등 모두 14명 연쇄감염

▲ 청주 오창 당구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쇄감염으로 전파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당구장발 코로나19 확진자 자녀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4명이 이날 오후 6시30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창 당구장발 확진자를 시작으로 접촉자들이 모두 14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20대 A(256번)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B(237번)씨의 자녀다. B씨는 지난 23일 오창 당구장에서 전주 69번 확진자와 모임을 한 뒤 감염된 50대 C(229번)씨와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제외한 3명은 C씨와 접촉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60대 D(257번)씨와 50대 E(258번)씨, 70대 F(259번)씨는 오창 당구장을 방문했다.

이들 중 D씨와 F씨는 무증상이며, E씨는 지난 21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D씨는 동거가족이 없고 F씨는 배우자가 있으며, E씨는 배우자와 자녀 4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4명을 격리 병원에 입원 조처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오창 당구장 연쇄 감염자는 C씨를 포함한 가족 4명과 손님 8명(진천 1명 포함), 20대 자녀 접촉자 1명, 손님 가족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지난 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진천군에 사는 50대 D(충북 227번)씨도 지난 14일과 15일 C씨의 당구장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로 포함됐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도내 하루 역대 최다인 20명이 발생해 모두 259명(사망자 3명 포함)으로 증가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9명이다. 도내 역대 최고인 20명이 발생해 도민은 251명이고 이중 청주시는 14명이 늘어 모두 126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사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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