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서

▲ 청주시한국공예관에 특별기획 전시된 도예가 권신 치유와 재생 작품./한국공예관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하반기 특별기획 ‘충북의 작가 초대전’과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을 동시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공예관은 24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내년 1월 17일까지 각각 문화제조창 3층 한국공예관 갤러리5와 갤러리3에서 55일간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역의 원로 도예가와 역량 있는 청년 공예작가 7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예관은 올해의 초대전 주인공으로 40년 경력의 원로 도예가 권신(1947년생)을 선정했다.

권 도예가는 충북 음성군에서 무극도예를 운영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 중으로 단국대학교 요업공예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07년까지 단국대, 청주대, 건국대, 단국대, 숙명여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도자를 가르쳐 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계도자기엑스포, 국립현대미술관 등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공예대전, 일본 신공예전, 동아공예대전 입상경력을 비롯한 스웨덴,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순회전을 개최한 관록의 작가다.

충북의 작가 초대전에는 치유와 재생을 주제로 ▶공예 재료를 통한 후각적, 촉각적 치유 ▶공예 작품을 통한 시각·청각적 치유 ▶공예 전시를 통한 재생의 공간, 3가지 테마의 50여 점 작품을 만나게 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10점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 생태계 재생, 작가의 위안과 위로를 담고 있다.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은  사유의 밤을 주제로 진행한다.

충북 출신 또는 지역 소재 대학 출신의 20~40대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로 강은희(유리), 권재현(목조), 김동완(유리, 옻칠), 서성욱(유리), 이기훈(유리), 이예림(도자), 장은규(도자) 총 7명 작가가 44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이 창작을 위해 밤을 새워 고뇌하는 사유의 시간을 관람객과 공유하며 공예를 탐색하고 실험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현장 관람과 온라인 관람을 병행하며 온라인 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예관(www.cjkcm.org) 360도 VR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공예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작가의 작업과정을 공개하고 현장과 온라인 선착순 신청을 통해 총 100명에게 전시 연계 워크북(유아~저학년 대상)과 퍼즐을 무료로 배포한다.

박상언 관장은 "두 세대의 전시를 동시에 만나는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지역 공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 눈에 조망하는 특별기획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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