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은 증평읍사무소 이전 배치 부지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열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은 12일 증평읍사무소 이전을 놓고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토론회를 가졌다.

증평군 주최에 증평발전포럼 주관으로 이날 오후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설명과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선정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 용역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정보사회연구원은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분석, 증평읍사무소 이전 이후 증평군의회 청사로의 활용방안,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증평읍사무소 이전 후보지 4곳(증평문화센터, 증평 여성회관 인근 부지,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장동리 디팰리스 부지)에 장·단점 비교, 파급 효과, 주민 설문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어 증평발전포럼 이종일 회장이 좌장으로 한국교통대학교 권일 교수, 증평군의회 장천배 의원, 증평향토문화연구회 강신욱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증평읍사무소 청사 배치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방청석 질문과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토론에서 읍사무소 청사 배치와 1읍 1면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도 나왔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창동리 군청사 터에 있는 증평읍사무소는 방문인 수에 비해 공간이 좁고, 주차 공간도 군청과 공유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증평읍사무소는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798㎡ 규모로 2007년 12월 신축됐다.

군의회도 연탄리 문화회관 건물에 위치해 있어 군청과 거리가 멀고 행정력 낭비도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군의회를 현 읍사무소에 청사에 배치하고 읍사무소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 개청 2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원도심 공동화 극복과 도시재생, 도심 정체 해소·쏠림현상 방지, 지역 균형발전, 밀집지역 정주여건 확충 등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성장 방향을 고려해 청사 배치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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