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자살과 자해 등을 경험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는 학생 자살이나 자해 시도 등을 경험한 교직원들의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교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을 경험한 교직원의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학생교육 활동으로 인한 심리적인 상처로 마음이 힘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3회에 걸쳐 2시간씩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 자살이나 자해 시도 등을 경험한 교직원 15명이 참여했다.

박정애 소장(꽃자리샘터 행복교육연구소)을 강로 초빙해 교직원들과 함께 자기 탐색과 이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자신을 돕는 방법 등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치료 집단 상담을 했다.

참여 교직원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만나면서 소진됐던 나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비슷한 경험을 하는 동료들과의 피드백으로 위로를 나누고 심리적인 상처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교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해 2018년 3월 1일 개소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문의 상담, 심층심리평가, 위기학교 긴급 현장지원, 마음건강 지도 컨설팅 등 정신건강을 돕는 역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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