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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서산의 가을, 힐링여행 어때?

기사승인 2020.11.01  16: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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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멋과 맛, 형형색색 단풍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가는 산과 들이 더 늦기 전에 여행을 떠나자고 유혹하는 계절이다.

올해 초부터 수개월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서산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치유해 보자.

충남도 서산은 서울 경기, 대전 충남권에서 한 시간 내외면 도착가능 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어 취향대로 산행 또는 바다여행을 즐기고,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지역별미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 팔봉산 전경

서해를 굽어보는 팔봉산과 주벅배전망대

팔봉산은 능선을 따라 8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솟아 서해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해발 362m의 낮은 산이다. 울창한 송림과 단풍나무, 기암괴석과 철제계단, 완만하다가도 가파른 산길을 타고 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봉우리에 이른다. 팔봉산의 진면목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탁트인 바다전망과 아름다운 서해 일몰로 팔봉산에 사시사철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1봉부터 오르려면 양길리 등산로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되고 등산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요즘 팔봉면에서 뜨고 있는 또 하나의 장소는 주벅배전망대이다. 서산아라메길 4-1구간 중 한 곳으로 소나무 숲을 걷다보면 바다를 향해 세워진 2층짜리 전망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 오르면 찰진 가로림만 갯벌과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태안군 이원면 가마봉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다. 전망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바다위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삼길포 전경

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황금산과 바다의 멋과 맛이 공존하는 삼길포항

황금산은 해발 156m의 경사가 완만하고 낮은 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서해바다와 맞닿아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송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숲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푸른 바다와 오랜 세월 파도에 둥글어진 몽돌로 가득한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른쪽 해변에는 바다에 코를 박고 있는 거대한 코끼리 모습의 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그 유명한 황금산 코끼리 바위다. 코끼리바위 주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주상절리, 기암괴석 절벽이 해송과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등산을 마치고 먹는 가리비 구이와 뜨끈한 해물칼국수가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황금산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삼길포항에서는 해상관광 유람선을 타고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대난지도, 소난지도 등 주변에 크고 작은 섬을 둘러볼 수도 있고, 바다낚시를 하며 짜릿한 손맛을 느껴 볼 수 있다. 걷기여행을 좋아한다면 서산아라메길 3구간 삼길산전망대에서 삼길사까지 코스를 걸어도 좋다. 한적한 산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정취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선상횟집과 수산물직매장에서 삼길포를 대표하는 우럭회와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바다를 보며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 개심사 가을 전경

내포문화의 정신적 기둥 서산가야산

가야산은 서산시와 예산군 당진시에 걸쳐진 산으로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 옥양봉, 일락산, 상왕산 등 봉우리가 이어진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하여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 많은 문화재와 보물을 품고 있는 산으로 내포문화숲길과 아라메길을 통해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역사를 누리는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단풍명소로는 용현리마애삼존상 일대와 개심사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개심사는 신창저수지를 끼고 굽이굽이 돌아 주차장에 다다르면 온 산 가득 펼쳐진 울긋불긋한 단풍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일주문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과 돌계단을 오르면 천년고찰 아담한 개심사가 눈에 들어오는데. 봄에는 왕벚꽃으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배롱나무꽃, 가을에는 만산홍엽 단풍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10월23일부터 11월25일까지 제1회 개심사 국화정원 행사를 진행하는데 사찰 가득 고운 국화향기가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 산수저수지 전경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걷다, 천주교 순례길

천주교 순례길은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당시 신자들을 압송하여 처형하였던 장소를  연결한 코스로 해미면 대곡리 한티고개에서 산수저수지를 거쳐 해미읍성, 해미천, 해미순교성지에 이르는 곳이다. 이 구간 중 저수지를 끼고 산기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산수저수지길을 추천한다. 한서대학교 앞에 위치한 산수저수지는 예전에는 마을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1962년 저수지가 완공되며 더 이상 마을의 흔적은 볼 수 없다. 소나무 숲 맑은 공기와 잔잔하게 펼쳐진 호수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산책로 중간중간 쉼터가 마련되어있고 짧은 휴식 속에서 옛 선조들의 신념과 애환을 느껴 볼 수 있다.

방관식 기자 afgm502@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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