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재정적 지원 확보…환경교육 단계별 로드맵 추진 가속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양승조(사진 오른쪽) 충남도지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이끌었던 충남도가 마침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환경교육도시로 인정받았다.

  도는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 결과, 환경교육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환경부에서 개최한 환경교육도시 현판 전달식에 참석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 받았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제는 미세먼지·폐기물 등 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서 환경교육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해 서류 심사 및 현장 검증, 환경교육진흥실무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광역 2곳, 기초 2곳 등 총 4개 자치단체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했다.

  광역지자체는 도와 부산광역시가, 기초지자체는 수원시·성남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는 환경교육 조례·계획·전담조직·센터 지정 등 환경교육 기반을 다지고,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이끌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무원 환경교육 의무화 △지역 환경교육센터 예산 지원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치를 통한 환경교육 주도 등 선도적인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으며, 지자체장의 관심 및 의지가 탁월한 점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서, 현판, 환경교육상과 함께 환경부로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아울러 상·하수도시설 등 타 국고 보조사업 가점 및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 받는다.

  앞으로 도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따라 △1단계 추진체계 구축 △2단계 기반 구축 △3단계 전략과제 실행 △4단계 확산 △5단계 통합 실행·평가 등 단계별 로드맵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대한민국 환경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앞장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환경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도적인 대한민국 환경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7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현판 제막 기념식을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며, 도청 내 환경교육도시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알리고 환경교육 체험 활동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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