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치유 중심 프로그램…방문객 만족도 높아

농부 모내기 밥상으로 차려진 계봉농원의 ‘채반뽕밥상’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19일 청양지역 농촌치유 공정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 박자 쉬고 청양’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공정여행을 주제로 개요 설명에 이어 관광 프로그램 다양화, 운영방법 공유, 참가 방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공정여행은 큰 규모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대신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숙소나 식당을 이용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 현지 주민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면서 관광개발에 의한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여행 형태다.

‘한 박자 쉬고 청양’은 군내 체험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획으로, 지난 6월 농촌진흥청 주관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공모에서 1위로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선정 이후 ‘비대면’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청양 치유카페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방문객들에게 청정 산소 흡입의 즐거움이 가득한 코스를 안내하면서 만족도를 높였다.

주요 코스 중 알프스산양목장은 간단한 브런치(치아바타+샐러드), 둘레길과 음악의 어우러짐 속에서 산양 먹이주기, 산양 요거트 체험을 제공했다.

계봉농원은 농부 모내기 밥상으로 차려진 점심을 내놨다. 제철 산채나물 5∼6가지에 수육과 전이 어우러진 ‘채반뽕밥상’과 뽕잎차 한 잔이 호평을 받았다.

리꼬베리농장은 블루베리와 구기자 수확체험과 함께 나만의 허브 만들기를 통해 흙을 만지는 기쁨을 선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수도권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방문객을 유치, 스트레스 해소 트렌드에 걸맞은 코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종권 소장은 “한 박자 쉬고 청양 여행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 안전하게 진행된다”면서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